30개월 아이 이마 찢어짐 봉합 후기|집에서 한 임시 처치와 병원 대처

30개월 쌍둥이 아들 이한이가 일요일에 계단에서 미끄러지면서 이마가 찢어졌다.
갑작스럽게 생긴 사고였지만, 이번 일을 겪으며 가장 크게 느낀 건 아이 이마 찢어짐은 집에서의 임시 처치, 병원 방문 시점, 봉합 후 관리 순서를 알고 있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특히 아이 얼굴 상처는 피가 나면 부모가 더 놀라기 쉽다.
하지만 당황한 상태에서도 상처를 먼저 정리하고, 병원에 가기 전까지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30개월 아이 이마 찢어짐 직후 집에서 한 임시 처치

아이 이마가 찢어졌을 때 집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상처 부위를 씻는 것이었다.
우선 아이를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온 뒤,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로 가볍게 씻어주고 생리식염수를 묻힌 거즈로 다시 한 번 닦아줬다.

상처 부위를 정리한 뒤에는 연고를 바르고 드레싱으로 덮어 외부 자극을 줄이는 방식으로 임시 처치를 했다.
내 경우에는 빨간약과 듀오덤을 사용했지만, 평소 집에 준비해둔 상처 관리 용품이 있다면 연고를 바른 뒤 메디폼 같은 폼 드레싱을 붙이고, 마지막으로 방수밴드로 한 번 더 보호하는 방식이 훨씬 정리된 대응이라고 느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집에서 상처를 완전히 치료하려는 것이 아니라, 병원 진료 전까지 상처를 보호하는 것이다.
아이 얼굴 상처는 계속 만지거나 오염되기 쉬워서, 집에서의 임시 처치만 잘해도 부모 마음이 훨씬 덜 급해진다.

아이가 다치거나 찢어졌을 때 기억하면 좋은 임시 처치 순서

개구장이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아이가 어디에 부딪히거나 피부가 찢어졌을 때 아래 순서 정도는 기억해두면 도움이 된다.

1. 아이를 먼저 진정시키고 안전한 곳으로 데려온다.
놀란 아이를 먼저 안심시키고, 추가로 다치지 않도록 자리를 옮기는 것이 먼저였다.

2.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로 가볍게 씻어준다.
상처 부위에 묻은 이물질이나 피를 먼저 정리해주면 상태를 확인하기도 쉬워진다.

3. 생리식염수를 묻힌 멸균 거즈로 다시 닦아준다.
집에서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단계가 이 부분이었다. 상처를 한 번 더 정리해주면 이후 처치도 훨씬 차분하게 할 수 있다.

4. 연고를 가볍게 바른다.
마데카솔 같은 연고를 얇게 바른 뒤 상처가 외부 자극을 덜 받도록 보호해준다.

5. 메디폼을 붙여 상처를 덮어준다.
메디폼은 스펀지처럼 생긴 폼 드레싱이라 상처에서 나오는 체액을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되고, 상처 부위를 보호하는 데도 유용하다. 듀오덤과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재질과 역할이 조금 달라 헷갈리지 않는 게 좋다.

6. 방수밴드를 붙여 한 번 더 보호한다.
아이들은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상처 부위가 쉽게 건드려질 수 있다. 방수밴드까지 붙여두면 외부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7.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너무 늦지 않게 병원에 간다.
내 경우에는 미리 들었던 안내 덕분에 24시간 안에 봉합 가능한 병원을 찾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정리하면 이렇게 기억하면 된다.

흐르는 물로 씻기 → 생리식염수로 닦기 → 연고 바르기 → 메디폼 붙이기 → 방수밴드 붙이기 → 병원 가기

일요일 사고였을 때 병원 선택이 더 중요했던 이유

이번 사고는 일요일 오후 2시에 일어났다.
그래서 문을 연 병원이 많지 않았고, 응급실과 일반 병원 중 어디로 가야 할지부터 고민하게 됐다.

아이 이마 찢어짐처럼 얼굴 부위 상처는 부모 입장에서 흉터 걱정이 크기 때문에, 가능하면 아이 봉합이 가능한 병원인지, 그리고 얼굴 상처를 자주 보는 곳인지를 함께 보게 된다.
나 역시 응급실보다는 아이 상처를 자세히 봐줄 수 있는 병원을 먼저 찾고 싶었다.

다행히 예전에 다니던 집 앞 병원에서 성형외과 진료를 같이 본다는 점이 떠올랐고, 예전에 의사 선생님께 들었던
“너무 흥분하지 말고, 24시간 안에 봉합하면 된다”
는 말이 생각나 다음 날 아침 병원으로 가게 됐다.

즉, 집에서의 임시 처치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응급 대처 때문만이 아니라,
병원을 찾는 동안 상처를 보호해주는 시간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30개월 아이 이마 찢어짐 봉합 과정

다음 날 아침 병원 오픈 전에 도착해 진료를 봤고, 다행히 봉합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
이 병원은 소아 전문 병원은 아니어서 진정제나 웃음가스 없이 국소마취 후 봉합을 진행했다.

아이 봉합에서 중요한 건 상처 상태도 있지만, 아이가 얼마나 협조할 수 있느냐도 큰 부분이었다.
이한이는 국소마취 주사를 맞을 때 많이 울었지만 몸을 심하게 움직이지는 않아서 봉합을 진행할 수 있었다.

부모 입장에서는 그 시간이 아주 길게 느껴지지만, 봉합이 끝난 뒤에는 아이도 금방 진정했고 상황도 생각보다 빠르게 정리됐다.

아이 이마 봉합 후 관리에서 중요했던 점

아이 이마 찢어짐은 봉합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이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
병원에서는 실밥 제거 전까지 상처 부위에 물이 닿지 않게 관리하라고 안내했다.

이마 상처는 머리 감길 때 특히 신경이 쓰이는데, 집에서는 봉합 부위 위에 매직랩을 가볍게 붙여 물이 최대한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아이를 눕혀서 머리를 감기는 식으로 관리했다.

또 봉합 후에는 재생크림, 자외선 차단, 스트립밴드 관리가 중요하다고 들었다.
특히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피부가 늘어나기 때문에 상처 부위를 잘 잡아주는 것이 흉터가 넓어지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결국 아이 이마 찢어짐은 봉합 자체보다 이후 흉터 관리까지 같이 봐야 하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30개월 아이 이마 찢어짐을 겪고 나서 정리한 핵심

이번 일을 겪고 나서 내가 가장 크게 정리하게 된 건 세 가지다.

첫째, 집에서는 상처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보호하는 임시 처치가 가장 중요하다.
둘째, 병원에 바로 못 가는 상황이라면 봉합 가능한 병원을 침착하게 찾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봉합 후에는 물 관리와 흉터 관리까지 길게 봐야 한다.

특히 개구장이 아들과 딸을 키우는 부모라면,
집에 생리식염수, 멸균 거즈, 연고, 메디폼, 방수밴드 정도는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이 사고는 예고 없이 생기지만,
기본적인 임시 처치 순서만 알아도 부모가 훨씬 덜 당황하게 된다.
나 역시 이번 일을 겪고 나서 이 순서는 꼭 기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래 영상을 참고하면 좋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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