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RSV 확진, 주말 내내 정말 긴장했어요
아리와 이한이가 금요일에 RSV 검사를 했는데 둘 다 확진을 받았어요.
처음에는 기침이 정말 심했고 열도 있어서 주말 내내 많이 걱정했어요. 특히 쌍둥이가 동시에 아프니까 한 명만 돌보는 것보다 훨씬 더 정신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주말 동안 집에서 정말 집중해서 케어했더니 월요일쯤에는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화요일에는 다시 병원에 가서 상태를 확인하고 소견서까지 받을 수 있었어요. 이번 일을 겪으면서 느낀 건, RSV는 아이 상태를 잘 보면서 초반 케어를 꼼꼼하게 해주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점이었어요.
1. 가장 신경 쓴 건 수분 섭취였어요
RSV에 걸리면 기침도 심하고 콧물이나 가래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지치더라고요. 입으로 숨을 쉬는 시간도 많아지고, 열까지 있으면 몸이 금방 축나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무엇보다 수분 보충에 제일 신경 썼어요.

물을 자주 먹였고, 마시는 경구수액도 틈틈이 챙겨줬어요. 한 번에 많이 먹이기보다 조금씩 자주 먹이는 방식으로 했는데, 이게 아이들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된 것 같아요.
2. 가래 배출을 위해 등을 정말 많이 두드려줬어요
기침이 심할 때는 아이가 힘들어하는 게 눈에 보이잖아요. 저도 그게 제일 안쓰러웠어요. 그래서 등을 자주 두드려주면서 가래가 조금이라도 잘 배출될 수 있게 도와줬어요.
정말 손이 아플 정도로 자주 토닥여줬는데, 그러고 나면 아이들이 조금 더 편하게 숨 쉬는 것 같았어요. 물론 아이가 불편해하지 않는 선에서 부드럽게 해주는 게 중요했어요.
3. 밥을 안 먹을 땐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먹였어요
기침을 많이 하니까 입맛이 확 떨어지더라고요. 평소 같으면 밥을 먹였겠지만, 아플 때는 억지로 식사를 시키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빵, 과일처럼 아이들이 비교적 잘 먹는 음식 위주로 챙겨줬어요.
이럴 때는 잘 차린 한 끼보다도, 뭐라도 먹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완벽한 식단보다 아이가 먹을 수 있는 걸 조금이라도 먹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더니 훨씬 수월했어요.
4. 잠을 충분히 자게 해줬어요
이번에 느낀 건 아플 때는 정말 휴식이 약이라는 거예요. 밤잠도 푹 자게 하고, 낮잠도 2~3시간씩 충분히 재웠어요. 몸이 힘들 때는 아이도 예민해지고 회복도 더딘 느낌이 있는데, 푹 자고 나면 컨디션이 조금씩 나아졌어요.
쌍둥이 육아를 하다 보면 둘의 수면 패턴이 한 번 어긋나면 엄마도 너무 힘든데, 아픈 기간만큼은 최대한 푹 쉬게 하는 데 집중했어요.
5. 집에서 네뷸라이저와 기침 케어를 꾸준히 했어요
저희는 집에서도 아침, 저녁으로 네뷸라이저를 해줬어요. 그리고 기침 패치도 함께 사용했어요. 이런 것들은 병원에서 안내받은 범위 안에서 해줬고, 집에서는 꾸준함이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기침이 심하면 아이도 힘들고, 옆에서 보는 엄마도 잠을 못 자게 되는데 아침저녁으로 루틴처럼 케어해주니 조금씩 기침 강도가 줄어드는 느낌이 있었어요.
6. 따뜻한 탕목욕도 가래 배출에 도움이 됐어요
목욕도 그냥 후다닥 씻기는 게 아니라 따뜻한 물로 탕목욕하듯 해줬어요. 몸이 따뜻해지니까 아이들이 조금 편안해 보였고, 답답한 가래 배출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았어요.

물론 너무 오래 하지는 않고, 아이 컨디션 보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만 했어요.
7. 비타민C와 프로폴리스도 챙겼어요
저는 아침저녁으로 비타민C와 프로폴리스도 챙겨줬어요. 이것도 엄마 입장에서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는 마음이 컸어요. 다만 이런 부분은 아이 연령이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까, 먹이기 전에 병원이나 약국 상담을 해보는 게 더 안전하겠다고 느꼈어요.
그렇게 심했던 기침이 3일 만에 줄었어요
금요일에 확진을 받고 주말 동안 집중해서 케어했더니, 월요일쯤에는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그렇게 심했던 기침도 줄고 열도 내렸어요. 화요일에 병원에 다시 가서 상태를 확인하고 소견서까지 받을 수 있어서 그제야 마음이 놓였어요.
물론 모든 아이가 똑같이 회복하는 건 아니겠지만, 저희 집은 초반에 수분 섭취, 휴식, 가래 케어, 먹을 수 있는 음식 챙기기에 신경 쓴 게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쌍둥이 RSV 확진 후 엄마가 느낀 점
쌍둥이가 동시에 아프면 정말 배로 힘들어요. 한 명 기침하면 다른 한 명도 깨고, 한 명 안아주면 다른 한 명도 보채고, 엄마는 쉴 틈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이번 일을 겪으면서 느낀 건,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보다 아이 컨디션을 보면서 지금 필요한 것부터 하나씩 챙기는 게 중요하다는 거였어요.
저희는 수분 보충, 충분한 수면, 네뷸라이저, 기침과 가래 케어, 먹을 수 있는 음식 챙기기에 집중했고, 그게 회복에 도움이 됐어요.
다만 RSV는 아이마다 증상이 다르고, 갑자기 기침이 심해지거나 열이 오래가거나 숨쉬기 힘들어 보일 수도 있으니 이상하다 싶으면 꼭 바로 병원 진료를 보는 게 가장 중요해요.
혹시 지금 아이 RSV 때문에 걱정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저희 집처럼 초반 홈케어에 집중하면서 아이 상태를 자주 살펴보셨으면 좋겠어요. 쌍둥이 둘을 동시에 돌보는 건 정말 쉽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엄마는 어떻게든 방법을 찾게 되더라고요.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께 저희 집 후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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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